[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를 직격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상자는 1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 2300명 이상, 인접국인 시리아에서 최소 1444명이 넘게 숨지는 등 3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노후한 건물들이 대거 완파돼 붕괴하고 많은 주민이 매몰되면서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다.
지진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튀르키예는 물론 인접한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역까지 충격을 가하면서 양국에서 3672명이 숨지고 1만6000 명 넘게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직도 사상자가 늘고 있다"며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려"우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시리아 정부가 현재까지 사망자를 403명, 부상자를 1284명으로 집계한 가운데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는 최소 38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양측의 집계를 합하면 시리아 사망자는 최소 783명에 달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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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부는 피해...튀르키예 강진 사망 3700명 넘어서 (sankyungtoday.com)
눈덩이처럼 부는 피해...튀르키예 강진 사망 3700명 넘어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를 직격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상자는 1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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