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임기 내 신속 처리' 강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현재 금감원이 조사 중인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임기 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원장은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삼부토건 사건을 언제쯤 검찰에 넘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제 임기가 6월 초까지인데, 그때까지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 전 대표를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본인, 차명 계좌를 추적하며, 대주주·이해관계자가 100억 원대의 차익을 낸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자금의 흐름을 분석 중이다.

이 원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삼부토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라고 질문하자, 이 원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답했다.

또한 원 전 장관이 삼부토건 관계자와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포럼에 참석한 점을 두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정치 테마주라고 해서 모든 정치인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후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1천 원대에서 같은 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임기 내 신속 처리' 강조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임기 내 신속 처리'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