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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금융감독원 "최우선 과제로 처리"

by 산경투데이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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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임기 내 최대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재 금감원이 다루고 있는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임기 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초까지다.

금감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삼부토건의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본인 및 차명 계좌를 조사해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얻은 100억 원대 차익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조사 대상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테마주라고 해서 모든 정치인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원 전 장관과의 관련성도 부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 이 원장 간의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당 측은 "권력기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방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이 원장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야권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삼부토건 사건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종호 전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후 삼부토건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1천 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치솟아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금감원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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