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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3개월 비상사태 선포

by 산경투데이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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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 구조 및 수습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를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첫 번째 지진 이후 튀르키예에서 455건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AP·APF·로이터 등 외신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800명을 넘어섰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0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81개 주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5만명이 넘는 구호 인력을 파견하고 53억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449명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1020명이 사망하고 2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7800명에 육박한다.

 

국제사회는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고 구호 물품을 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보냈다. 유럽연합(EU)도 12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지원에 동참했다.

 

중국은 튀르키예에 1차로 4000만 위안(약 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하기로 했다.

 일본은 75명 규모의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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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3개월 비상사태 선포 (sankyungtoday.com)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3개월 비상사태 선포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 구조 및 수습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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