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월 무역수지 5,845억 엔 흑자… 수출 증가가 견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일본의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2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무역수지는 5,845억 엔(약 5조7,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9조1,911억 엔(약 89조2,000억 원), 수입액은 0.7% 감소한 8조6,066억 엔(약 83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자동차 수출 증가로 인해 대미 무역흑자가 9,188억 엔(약 8조9,000억 원)에 달하며 2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치의 대만 수출 증가도 무역흑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월에는 중국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스마트폰 등의 수입이 급증했으나, 2월에는 이에 대한 반동 효과로 중국발 수입이 감소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수입량 감소와 호주산 석탄 가격 하락도 무역수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일본, 2월 무역수지 5,845억 엔 흑자… 수출 증가가 견인 < 경제/정책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일본, 2월 무역수지 5,845억 엔 흑자… 수출 증가가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