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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주가 45% 급락…머스크 “내 정치 탓도 있다”

by 산경투데이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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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활동이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며, 정치적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DOGE 활동은 매우 값비싼 일이며,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테슬라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주주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이며, DOGE 활동에 반대하는 시위와 매장 공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최고점인 479.86달러에서 최근 263.55달러까지 약 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머스크의 개인 자산도 1천억 달러(약 147조 원) 이상 증발했다는 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분석이다.

머스크의 DOGE 활동은 연방 기관 축소 및 공무원 대량 감축을 핵심 과제로 하며,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미국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테슬라 매장 4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반(反) 머스크 시위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정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1,400만 달러(약 206억 원)를 투입하며 공화당 지지 후보를 적극 지원 중이다. 이 선거는 주 대법원 구성을 보수 우위로 재편할 수 있는 핵심 고비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위스콘신주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 직판점 설립 소송과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법 해석을 유리하게 바꾸기 위한 전략적 지원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테슬라 주식은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Long term I think Tesla stock's going to do fine)며 ", 현재 상황이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야심이 테슬라의 미래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26

 

테슬라 주가 45% 급락…머스크 “내 정치 탓도 있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활동이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며, 정치적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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