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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운영 통제 유지…투자자 손실 최소화"

by 산경투데이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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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와 관련해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LP)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의미 있는 수준의 자금 회수를 위해 홈플러스 운영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매년 1분기 말 김 회장이 보내는 정기 보고서로, 올해는 홈플러스 사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지난달 말께 전달됐다.

김 회장은 “여러 주주들이 존재하고, 일부는 회생 절차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간의 손실 분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MBK는 캐나다연금(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싱가포르 테마섹 등과 함께 홈플러스 보통주에 투자한 바 있으며, RCPS에는 국민연금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 배경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이 불러온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간 MBK 측이 강조해온 공식 입장과 일치한다.

언론 보도에 대해선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홈플러스는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사재 출연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BK는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목받았던 고려아연 지분 거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거래는 단순한 인수가 아니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린 지배구조 개혁 차원의 중대한 의미가 있다”며 “MBK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의 '백기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지배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기업들은 미흡한 지배구조로 인해 K-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며 "MBK의 활동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MBK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3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집행한 투자는 8건, 총 36억달러에 달했다. 김 회장은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투자한 MBK 3호 펀드는 투자원금 대비 2.1배, 연간 내부수익률(IRR) 16%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수된 금액은 약 50억달러이며, 아직 미회수된 투자금의 잠재 가치는 약 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60

 

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운영 통제 유지…투자자 손실 최소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와 관련해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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