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협력국들을 직접 찾아가며 글로벌 공급망 점검과 미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앞서 1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중국에 일주일 있었고, 오늘은 일본에 5~6일 머무를 예정"이라며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일본은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 4월 첫째 주에 인사를 주로 한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일본 출장에서는 현지 소재·부품 협력사들과의 만남이 주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일본 재계 인사들과의 교류도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의 일본 내 협력사 모임인 ‘LJF(Liaison Japan Forum)’와의 교류를 지속해 온 만큼, 이번에도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 창립 2주년을 맞아 도요타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의 회동을 가진 바 있어, 이번 출장에서도 재회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의 인공지능(AI) 관련 회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2~28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도 참여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 본사를 찾는 등 전장(전기차 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이 회장이 이후 북미, 유럽, 베트남, 중동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글로벌 공급망 점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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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일본 출장…미래 신사업·공급망 직접 챙긴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협력국들을 직접 찾아가며 글로벌 공급망 점검과 미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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