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노트북 상호관세 유예…삼성·애플·TSMC 수혜 전망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주요 IT 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전날 '특정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제외' 공지를 발표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유예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애플, 대만 TSMC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및 전자제품 제조사가 직격탄을 피하게 됐다.

앞서 미국은 자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국가에 대해 1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에는 이보다 높은 125%의 관세를 적용 중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무역에 한해 ‘10%+10%’ 방식의 별도 품목 관세까지 도입했다.

다만 중국산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이 이번 유예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철강·자동차 등 기존 관세 대상 품목과 더불어, 향후 별도 관세 부과가 예정된 반도체·의약품 등도 상호관세에서는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유예 조치가 일시적인 성격일 수 있으며, 향후 다른 형태의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관세가 부활하더라도 중국에 대한 125%의 상호관세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美, 스마트폰·노트북 상호관세 유예…삼성·애플·TSMC 수혜 전망 < IT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美, 스마트폰·노트북 상호관세 유예…삼성·애플·TSMC 수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