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혁신 기기로 'AR 안경' 개발 박차…팀 쿡 직접 진두지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이을 차세대 혁신 기기로 '스마트 안경(AR 안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R 안경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다른 것보다 이 제품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AR 안경은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해 일반 안경처럼 착용하면서 실시간으로 디지털 정보를 눈앞의 현실에 중첩시켜 보여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해당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경쟁사 메타(Meta)가 지난해 공개한 '오라이언(Orion)' 스마트 안경의 시장 반응에 자극을 받아 AR 안경 개발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CEO는 메타보다 먼저 완성도 높은 AR 안경을 출시하는 데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당초 2023년 공개를 목표로 AR 안경을 개발해 왔지만, 기술적 한계로 출시가 연기됐다. 다만, AR 전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개발은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실제 제품 출시까지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현재 두 종류의 혼합현실(MR) 헤드셋도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올해 출시된 비전 프로(Vision Pro)의 후속작인 '비전 프로 2'로, 칩셋 개선뿐 아니라 무게와 가격을 낮춘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다른 하나는 맥(Mac)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헤드셋으로,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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