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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M, 10년 만에 최대 수출…“틈새시장 공략으로 지속 성장”

by 산경투데이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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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해외에서 6만2,378대를 판매하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쌍용차에서 KGM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흑자도 이뤄냈다.

KGM은 연 평균 17%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칠레,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튀르키예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진출이 드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해외 딜러 초청 시승행사에서 "한 시장에서 1만 대를 파는 것보다, 여러 시장에서 1천 대씩 판매하는 전략이 KGM의 방향"이라며 "틈새시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승행사에는 튀르키예, 헝가리, 폴란드, 독일 등 11개국 딜러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소개됐다.

특히 곽 회장은 시승 출발지인 강남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경기 용인까지 딜러들과 동행하며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곽 회장은 "KGM은 직영 판매망이 없어 딜러와의 관계가 사업의 핵심"이라며 "제가 직접 현지 딜러를 만나 전시장 입점을 설득한 결과, 이제는 KGM 차량만 판매하는 딜러도 생겼고 일부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를 제친 판매 실적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KGM은 대형시장보다 알려지지 않은 소형시장에 집중해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곽 회장은 "미국 진출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한 달에 몇 대씩 팔리는 피지, 말리 같은 시장도 KGM에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GM은 중국 BYD 배터리 탑재, 체리차와의 전기차 개발 협력 등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 중이다. 곽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단독으로는 생존이 어렵고, 글로벌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재선 회장은 KG그룹을 이끌며 쌍용차를 비롯해 동부제철, 세일기공 등 여러 회생기업을 정상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KGM의 7번째 회장으로서, 8번째 회장은 없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작은 시장을 넓게 공략하고, 유연한 협업으로 생존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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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10년 만에 최대 수출…“틈새시장 공략으로 지속 성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해외에서 6만2,378대를 판매하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쌍용차에서 KGM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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