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7개월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올해 협상을 공식 타결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 산하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임단협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기본급의 450% + 1,050만 원’ 지급 등이 담겼으며, 노조는 해당 성과급이 평균 약 2,7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성과급 수준을 둘러싼 입장차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다. 특히 사측은 기본급의 450% 수준의 성과급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자동차 수준(기본급 500% + 1,800만 원)을 요구하며 이견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반복했고, 사측은 일시적 직장폐쇄로 대응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노조는 투표 가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일 수 있지만, 장기화된 총파업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고려했다”며 “철강 시황 악화와 글로벌 통상 리스크 속에서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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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사, 7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갈등 끝에 ‘절충안’ 선택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제철 노사가 7개월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올해 협상을 공식 타결했다.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 산하 5개 지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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