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7일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발표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26%) 오른 2,453.7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451.70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며 상승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 원, 566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60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29억 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16.0원으로 출발해 전장보다 10.7원 하락했다. 이는 미국 증시 급락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07%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TSMC의 실적 발표가 이날 투자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분간은 개별 종목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18% 상승 중이며, SK하이닉스는 0.75%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일과 같은 낙폭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0.93%), 이수페타시스(0.80%) 등 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는 반등세다.
바이오·자동차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셀트리온(0.19%), 현대차(0.83%)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1%)는 하락세다. 금융주는 KB금융(-0.25%), 신한지주(-1.46%), 메리츠금융지주(-0.26%) 등 대부분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제약(0.85%), 운송장비(0.73%), IT서비스(0.57%)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보험(-0.46%), 종이·목재(-0.37%), 건설(-0.14%) 업종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04.83으로, 전장 대비 5.72포인트(0.82%) 상승했다. 장 초반 700.11에서 시작한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 원, 15억 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19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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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통위·TSMC 실적 대기 속 소폭 상승…코스닥은 0.8%↑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7일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발표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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