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포스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 여부를 두고,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본사 이전 문제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를 개최해 주총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지주사 주소지 이전 건에 대해 이사회 내 장시간 토론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면서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 지역의 반발에 부딪혔다. 포항 시민단체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포항시 등과 협의해 올해 3월까지 포항으로의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지주사 본사를 포항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7명 등으로 구성됐다. 7명의 사외이사 중 상당수가 본사 이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협회 주관으로 열린 ‘철강산업 발전 원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올해 경제계 신년회 인사 등 공식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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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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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지주사 이전 등 20일 재논의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포스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 여부를 두고,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본사 이전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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