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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교착 속 준법운행 돌입…총파업 검토

by 산경투데이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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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 이후 일주일째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7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경고성 준법투쟁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공식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연휴 기간 양측이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타진했지만, 실질적인 협상안 논의는 전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는 '권리분쟁'이자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를 수용할 경우 총액 기준 20% 이상의 임금 인상이 발생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부터 재개된 준법운행은 승객의 승차 확인 후 출발, 추월 제한 등으로 차량 운행 속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요 정류소에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큰 혼란 없이 운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운행률과 이상 징후는 전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포함한 향후 쟁의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노사 갈등이 한층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측 역시 노조 결정 이후에 대응 전략을 본격 수립할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927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교착 속 준법운행 돌입…총파업 검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 이후 일주일째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7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했다.지난달 30일 경고성 준법투쟁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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