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6·3 조기 대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돌입을 앞두고, 각 진영은 단일화 성사 여부와 중도층 민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20~22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5%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각각 36%, 10%로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하고 있다.
정치권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사실상 양자구도로 재편돼 전체 판세를 흔들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양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할 경우,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을 ‘보수 단일화’ 시도로 규정하고, "내란 세력 대 헌정 수호 세력"이라는 구도로 맞서며 진영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흔들리는 중도층을 겨냥해 경제·안보 등 실용 이슈에 방점을 두며 외연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반명(반이재명)’ 정서를 고리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전략에 더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막판 역전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은 이르면 29일 사전투표 전 단일화 성사를 목표로 물밑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여전히 완주 의지를 고수하면서, 대선이 3자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여론조사 발표가 가능한 28일까지 치열한 조율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여론조사 공표가 제한되는 ‘깜깜이 기간’(5월 29일~6월 2일)을 앞두고, 각 후보 캠프는 돌발 악재를 경계하며 메시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06
여야, 단일화·중도층 공략에 총력…‘6·3 대선’ 막판 표심 쟁탈전 가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6·3 조기 대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돌입을 앞두고, 각 진영은 단일화 성사 여부와 중도층 민심 확보에 사활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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