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은 역대 최대인 30% 가까이 상승했다. 음식값마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고물가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5.2%)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나,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작년 11월과 12월에는 각 5.0%로 내려왔으나, 올해 1월에는 전기요금 인상 때문에 다시 5.2%로 올랐다가 2월 4%대로 줄었다.
2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것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1%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건 2021년 2월(-6.3%) 이후 2년만이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7%로 전월(5.9%)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외식은 7.5%,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4.4% 각각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5.0%)보다 상승 폭이 낮았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상승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이 2년만에 하락했고, 축산물도 하락한 것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료가 올라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이번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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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4.8% 올라...공공요금 상승세 지속 (sankyungtoday.com)
지난달 소비자물가 4.8% 올라...공공요금 상승세 지속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은 역대 최대인 30% 가까이 상승했다. 음식값마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고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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