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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접 흄에 장기간 노출 사망"...포스코 용접공 산재 인정

by 산경투데이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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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이준영·강인해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 하청업체에서 40여년간 용접작업을 했던 퇴직 노동자가 사망후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다.



그동안 포스코에서는 석탄을 고온에 쪄 덩어리 형태 연료인 코크스를 만드는 부서에서 근무하다 폐암 등에 걸려 산재를 인정 받은 경우는 있었다. 업계는 이번 사안을 용접작업자까지 인정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권태용 노무사는 "고인께서 용접작용에서 나오는 흄이라는 유해물질로 사망한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특정 현장에서만 업무상 질병을 인정받아 왔는데 이제는 다른 부서에서도 질병 관련성을 따져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접 흄은 용접 시 발생하는 매연이다.



지난 2020년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사망한 안모씨는 포스코 기계수리과에서 1978년부터 34년, 포스코 하청업체에서 7년여간 근무했다. 이듬해 유족들은 산재보험 유족급여 등을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했고, 직업환경연구원은 고인의 죽음과 업무 관련성을 1년 6개월 가량 조사했다.



직업환경연구원은 질병 역학조사 회신서에서 "(고인은) 포스코 기계정비 업무를 할 당시 주로 용접작업을 하면서 용접 흄을 포함한 금속 분진에 계속 노출되었고, 포스코 하청업체에서도 전체 작업 중 약 20% 정도는 용접작업을 하면서 용접 흄을 포함한 금속 분진에 장기간 노출되었다"고 결론 내리며 사망 원인이 업무와 관련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취재진은 포스코 홍보실에 입장을 물었지만 답은 없었다. 지난 5년간 포스코에서 업무상 질병으로 산재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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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195718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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