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리스크'에 민주당, 매각권유·진상조사

▲ 암호화폐 투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수십억원대 암호화폐(코인) 투자로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보유 중인 암호화폐의 매각을 권유하고, 진상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최고위원 회의 후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김 의원이) 지금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김 의원도 당 방침에 따라 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투명하고 신속한 진상조사를 위해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팀장으로 하는 자체 진상조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권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코인과 관련한 내용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필요하다면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전문지식을 가진 외부 전문가도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게 아닌지 샅샅이 들여다 볼 필요성이 있어 진상조사단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당내 최대 의원그룹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소속 의원들의 코인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 해야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선 “다수 의원이 성명을 냈으니 그 내용은 지도부에서 적절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가상화폐 투자에 문제가 없지만 국민 눈높이에 벗어났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제안했고,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강력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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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리스크′에 민주당, 매각권유·진상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