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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착] 마포구청, 보행로 제대로 확보·안내 없이 도로위 보행자 방치

by 산경투데이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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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근 공사로 보행길이 통제되자 한 시민이도로위를 걷고 있다.(독자제보)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박우진·김병관 기자]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마포구가 진행하고 있는 '성중길 힐링·테마 산책로 조성공사'로 보행자들이 도로위로 내몰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인 마포구청 도로개선과와 시공사는 충분히 안내와 홍보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다시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이 확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성중길 힐링·테마 산책로 공사를 하면서 일부 보행길을 통제했다. 그러자 일부 보행자들이 덤프트럭과 버스가 생생 달리는 2차선 도로위를 걷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보행자들의 안전만이 문제가 아니다. 운행하는 차들이 도로위 사람들을 피해서 가다보니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와 충돌할 위험까지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공사 담당자는 "이미 구청과 협의가 됐다. 우회도로가 간판에 표시가 돼 있고 홍보를 한달 넘게 해서 사람들이 문제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다른 말을 한다. "공사구간을 지나 교회를 가는 분들도 있는데, 교회 가려다가 하늘나라 먼저 갈 판"이라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 곳을 처음 지나는 시민들은 물론 이곳 주민들도 문제의 길을 지날때 난감해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또 다른 주민도 "사람보다 공사가 먼저냐"며 꼬집었다. 

 

마포구청 도로개선과 담당자는 "데커를 설치해 동선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신속히 공사기간을 당겨 위험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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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현장포착] 마포구청, 보행로 제대로 확보·안내 없이 도로위 보행자 방치 (sankyungtoday.com)

 

[현장포착] 마포구청, 보행로 제대로 확보·안내 없이 도로위 보행자 방치

[산경투데이 = 박우진·김병관 기자]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마포구가 진행하고 있는 ′성중길 힐링·테마 산책로 조성공사′로 보행자들이 도로위로 내몰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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