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조사에 전담 조사반 구성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특별 감사 결과와 채용 제도 개선 등 자체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하여 채용비리 전담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조사반을 편성하여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합동조사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권익위는 별개로 단독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로부터 일부 자료를 받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내용과 범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 수 없지만,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의 조사는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관위는 독립성을 이유로 권익위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익위에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권이 부여되어 있다.


이번 조사의 범위에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과 관련된 간부 4명 외에도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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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조사에 전담 조사반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