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SK엔무브가 전기차 시대에도 윤활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40년 전기차 비중이 전체 자동차 수의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역시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엔무브는 이미 2013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료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그룹Ⅲ 윤활기유는 고급 윤활기유의 일종으로, 저점도와 우수한 성능이 특징이다. SK엔무브는 그룹Ⅲ 윤활기유의 글로벌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제품 공급실적을 쌓아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SK엔무브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등의 열관리를 위한 플루이드 시장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 전력 사용량이 늘고 장비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열을 제어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관리는 점점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SK엔무브는 액침냉각 기술을 활용해 열관리 플루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직접 제품을 침전시켜 냉각하는 기술로, 데이터센터의 경우 공기를 이용한 공랭식 대비 총 전력효율을 약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SK엔무브는 이미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엔무브는 내연기관용 ZIC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이러한 비전동화 시장을 새로 발굴해 ZIC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윤활유 기업에서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SK엔무브는 연료 효율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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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전기차 시대에도 윤활유 사업 확대 (sankyungtoday.com)
SK엔무브, 전기차 시대에도 윤활유 사업 확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SK엔무브가 전기차 시대에도 윤활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40년 전기차 비중이 전체 자동차 수의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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