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롯데케미칼, GS E&R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6년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서 발생한 미수금 약 10억 달러를 돌려받게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해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 상환계획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0억 달러를 분할 상환받게 된다.
수르길 가스전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고 화학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한국 기업은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자회사는 2017년부터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스 생산대금 10억 달러를 우즈코 가스케미칼에 내지 못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수년간 이어진 미수금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면화 재배지 배정을 확대하고, IT 비즈니스센터에 대한 토지불하를 신속히 허가받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고속도로나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를 방문해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은 30년간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 단계 높은 경제협력의 '새로운 30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5117354431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尹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기후위기 대응 의지 강력 표명 (4) | 2023.09.10 |
---|---|
문체부, 뉴스포털에 가짜뉴스 유통 개선방안 촉구 (4) | 2023.09.09 |
尹·조코위, 전기차·배터리... 신성장 동력 협력 확대 (7) | 2023.09.08 |
정부,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세계 5위권 진입 목표 (2) | 2023.09.06 |
정부,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총력…예산 1440억 원 투입 (3)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