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우주 사업 속도전…유인 탐사 등 제안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이 우주 신사업 진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균 대표가 직접 국내 파트너 물색에 나서며, 우주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한 매각도 추진 중이다.

보령은 지난 7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유인 우주 사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액시엄 스페이스, 인튜이티브 머신즈 등 미국 우주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보령은 항우연과 공동 유인 탐사, 달 착륙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은 우주 사업을 위해 우주 헬스케어, 우주 자원 개발, 우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우주 헬스케어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인 건강 관리를 위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우주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도 진행 중이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인수 논의를 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약 4천억원으로 알려졌다.

보령의 우주 사업 진출은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이 우주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국내 제약업계의 우주 산업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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