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카카오는 9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로 카카오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톡비즈, 콘텐츠, 모빌리티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7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매수청구권(TOB)을 진행했다. 하지만,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 제안을 하면서 카카오의 TOB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가 하이브의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구속하고, 카카오 임직원들을 수사 중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업 리스크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카카오, SM엔터 인수 의혹 사과...사업 리스크 최소화 최우선 과제로 < IT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갤럭시S24, '실시간 통역' 탑재... ‘AI폰’ 나온다 (2) | 2023.11.09 |
---|---|
넷마블, 3분기 실적 개선…신작 효과+마케팅비 감소 (5) | 2023.11.09 |
효성,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으로 장애인 영화 관람 기회 확대 (2) | 2023.11.08 |
보령, 우주 사업 속도전…유인 탐사 등 제안 (2) | 2023.11.08 |
KAI, 3분기 영업익 654억원↑…항공기 수출 증가 영향 (8)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