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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허브’ 구축… “지능형 제조 플랫폼 기반 혁신 선도”

by 산경투데이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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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 11월 착공한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복합 시설이다. 건물 하나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다.

HMGICS는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HMGICS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제조 시스템이다. 고객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하는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가상의 3차원 공간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즉 쌍둥이 공장을 재현해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 및 제어할 수 있는 메타 팩토리(Meta-Factory)를 구축해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이 밖에도,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로봇과 사람의 유기적인 연결도 구현했다.

HMGICS는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 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국 울산 EV 전용공장 등 글로벌 전기차 신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HMGICS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싱가포르와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난양이공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 및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최초로 대학, 정부, 기업이 합작한 연구소를 설립한다.

또한,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SBF), 싱가포르 제조업 연합회(Singapore Manufacturing Federatiobn, SMF)와 산업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물류 기업 PTCL과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더욱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829

현대차,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허브’ 구축… “지능형 제조 플랫폼 기반 혁신 선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HMGICS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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