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KG그룹 곽재선 회장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경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KG그룹 계열사 누락에 대해 곽재선 회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22일 곽 회장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공정위에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KG그룹 계열사인 '인투인크리에이티브'를 누락한 사실을 적발했다.

지정자료는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기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 자료를 말한다.

공정위는 곽 회장이 인투인크리에이티브의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KG그룹 계열사인 'KG ETS'의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임을 고려할 때, 인투인크리에이티브는 KG그룹의 계열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곽 회장이 제출한 지정자료가 정당한 이유 없는 거짓 자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다만 공정위는 곽 회장이 계열사 누락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16

공정위, KG그룹 곽재선 회장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