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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텔, 순이익 상회에도 매출 하회...파운드리 부진에 투자자 반응 엇갈려

by 산경투데이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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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이 1분기 순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분기에 127억 2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127억 8천만 달러의 예상을 하회했다.

팻 겔싱어 CEO는 이번 분기 매출의 부진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과 목표에 자신감을 표했다.

겔싱어 CEO는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2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최근 회계기준 변경을 통해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별 성과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3년 동안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189억 달러로, 그 중 대부분인 180억 달러가 내부에서 발생했으며 외부 매출은 9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인텔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1.77%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 8%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혼재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780

인텔, 순이익 상회에도 매출 하회...파운드리 부진에 투자자 반응 엇갈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이 1분기 순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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