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북한이 30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0여 발을 발사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미사일들은 약 350㎞를 비행한 후 동해에 탄착했으며,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번 대규모 미사일 발사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통상적인 시험발사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서울, 대전 등 주요 도시와 청주, 수원, 원주, 서산 등 주요 공군 기지가 포함된다.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 직후 이를 포착해 추적 및 감시하였으며, 미국과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군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17일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며,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로 실패한 지 사흘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북한은 28일 밤부터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최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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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 동해로 발사… 한반도 긴장 고조 < 시사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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