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NSG 출범으로 우주 산업 진출' PIF의 새로운 도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ublic Investment Fund (PIF)가 5월 27일 우주 분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Neo Space Group (NSG)을 출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출범은 사우디 정부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PIF는 스포츠와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저탄소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 NSG 설립은 사우디의 우주 산업 진출에 대한 첫 걸음으로, 그 의의가 크다.

PIF는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NSG의 설립은 사우디 인공위성 및 우주 분야의 발전과 세계 인공위성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려는 사우디의 열망을 잘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NSG는 우주와 관련된 여러 전략 부문에서 사우디의 경제 확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핵심 산업의 현지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G는 네 가지 핵심 사업 부문을 설정했다.

첫째, 위성 통신 분야에서는 첨단 통신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 지구 관측 및 원격 감지 분야에서는 환경 모니터링과 재해 관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기여할 예정이다.

셋째, 위성 항법 및 사물 인터넷(IoT) 분야에서는 정밀한 위치 정보와 연결성을 제공하여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다.

마지막으로, 벤처 캐피탈 부문에서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NSG의 출범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주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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