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우주 3D 프린팅 금속 막대 제작 성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우주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금속 막대기를 만드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궤도 내 생산(in-orbit manufacturing)에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가 개발된 것이다.

유럽우주국(ESA)은 5월 30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유럽우주국(ESA)의 콜롬버스 실험실 모듈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액화 스테인리스강으로 작은 에스(S)자형 금속 막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SA는 “우주 제조의 거대한 도약과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SS에서는 NASA가 2014년 이후 플라스틱 3D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으나 수백도 이상의 고온 가열이 필요한 금속 3D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A 기술 책임자인 롭 포스테마(Rob Postema)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성공을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전체 부품을 3D 프린팅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번 미션에 사용된 3D 프린터는 ESA가 지난 1월 30일 시그너스 화물우주선에 실어 ISS로 보낸 것이다.

ESA의 다음 미션은 우주에서 3D 프린팅한 구조물을 지구로 가져와 지상에서 만든 구조물과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제 사용하는 부품 4개를 우주 제작 모델로 선정했다.

ESA는 기술이 완성돼 우주정거장에 금속 3D 프린터가 탑재되면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화물우주선을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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