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리안-6 이후 민간 발사체 개발 주도...2025년 경쟁입찰 발표 예정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아리안-6 로켓의 첫 발사가 7월 초에 있을 예정인 가운데, 유럽우주국(ESA)이 아리안-6에 이어 유럽의 우주개발을 주도할 민간 발사체를 찾아 나섰다.

ESA는 이미 발사체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계획이 있는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정보 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 RFI)를 최근 발송했다.

이는 ESA의 '유럽의 발사체 도전(European Launcher Challenge)'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준비하는 작업의 일부이다. 이 이니셔티브의 추진은 2023년 11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ESA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이니셔티브의 핵심 목표는 ESA의 적극적인 구매를 토대로 유럽의 민간 발사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동시에 ESA는 이를 통해 아리안-6 로켓 이후 유럽을 대표할 경쟁력 있는 민간 발사체를 키우려고 한다.

ESA는 이르면 2025년 초 발사 서비스 조달을 위한 경쟁입찰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ESA가 추진하는 우주 미션을 수행하면서 운용하는 발사체의 성능을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에 발송한 정보 유청서는 경쟁입찰 발표에 앞서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도전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RFI에 따르면 ESA의 공개입찰에는 ‘유럽 산 로켓’만 지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발사체 운용사의 등록과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 시스템 개발, 시스템 제조, 발사 운용과 관련한 시설이 모두 유럽우주국(ESA) 또는 EU 회원국에 위치해야 한다.

한편 ESA의 경쟁입찰 발표는 2025년 초에 발표되지만, 선정된 기업과 ESA 간 계약은 2025년 말로 예정된 ESA 장관급 이사회(Ministerial-level council meeting)에서 관련 예산이 확보된 수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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