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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검찰,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by 산경투데이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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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시작된 수사가 본격화된 지 약 9개월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뉴스타파는 이를 2022년 3월 6일 대선 사흘 전 보도했다.

김씨는 인터뷰 닷새 뒤 신씨에게 책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 값 명목으로 1억6천5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리려는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판 전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신씨가 보도 시점에 대해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타이밍을 고려한 것"이라고 언급한 정황도 드러났다.

신씨에게는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신씨는 2022년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혼맥지도 책을 주고 후원의 의미로 수백만원을 받은 뒤, 해당 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것을 문제 삼아 정 전 원장에게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신씨의 신병을 확보해 김씨가 신씨에게 건넨 돈이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 설립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2021년 3월 언론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며 신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앉히려 했고, 연봉 1억원과 매달 1천만원을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신씨와 뉴스타파 측은 이번 수사를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의 보도 개입 여부도 조사 중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검찰,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 시사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검찰,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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