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신원 확인 어려움, DNA 감정 진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큰 충격을 주었으며, 현재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재 사고 발생 직후,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사망자 23명 중 3명의 신원을 지문을 통해 확인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한국인 A씨,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중국계 한국인 B씨, 그리고 마지막 실종자로 역시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한국인 C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나머지 20구의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계 당국은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대적으로 훼손이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한 후 가족의 DNA와 비교하여 신원을 특정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정확한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DNA 감정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확산되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으며, 사고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5명과 외국인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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