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29일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동생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그의 위치를 확인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김만배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나 작년 1월 해고됐다.
A씨는 이에 대해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 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했으나, 지난 14일 1심에서 패소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금전을 받은 대가로 대장동 관련 기사 작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8일 A씨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대장동 연루 의혹 전직 한국일보 간부, 단양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 이슈&pick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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