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2026년부터 스웨덴에서 로켓 발사…유럽 시장 겨냥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발사체 회사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2026년부터 스웨덴 북부의 에스란지 우주센터(Esrange Space Centre)에서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유럽의 정부, 국가안보, 민간위성을 발사하는 교두보로서, 에스란지 발사장을 활용하려는 파이어플라이의 전략적 결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TO와 관련된 미션 및 대응형 신속 발사(Responsive launch)도 에스란지 발사장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와 스웨덴 우주공사(SSC)는 지난 6월 27일 알파(Alpha) 로켓이 2026년부터 에스란지 우주기지를 발사장으로 이용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알파 로켓은 3C 발사대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발사대 수정 작업이 이미 시작되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 민간, 국가안보 분야 고객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우주공사는 성명에서 “에스란지 우주기지에서 실시되는 알파 로켓의 첫 발사는 2026년에 있을 것”이라며, “이는 유럽 시장의 상업 고객의 미션을 지원하고, 또한 전술적 신속 발사를 통해 NATO 국가들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란지 발사장은 1966년에 문을 열었으며, 2022년까지 과학 관련 준궤도 미션에 사용되었다. 첫 궤도 발사용 시설은 2023년 1월에 개장했다.

빌 웨버(Bill Weber) 파이어플라이 대표는 성명에서 “국내외 발사 고객의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에 더 많은 궤도 발사장이 필요하다”며, “파이어플라이는 SSC와 협력하여 유럽 대륙에서 발사하는 최초의 미국 발사체 기업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어플라이의 가장 최근 발사는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실시됐다.

당시 알파 로켓의 2단 추진체에 문제가 발생해 록히드 마틴이 위탁한 기술 시연 위성이 잘못된 궤도에 배치된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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