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지구 관측 기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17%인 약 180명을 정리 해고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플래닛 랩스는 이번 조치가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고가 집중된 특정 직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해고는 플래닛 랩스가 최근 몇 년간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에도 플래닛은 직원의 10%를 정리해고하며 “우선순위가 높은 성장 기회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정리해고로 절감될 비용의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퇴직금과 기타 해고 관련 비용으로 약 950만~1,05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래닛 랩스는 비표준 회계연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25년 1월 31일에 종료되는 2025 회계연도에 있다.
회사는 4월 30일에 마감된 1분기 결산에서 6,04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930만 달러의 순손실과 840만 달러의 조정 EBITDA 손실을 보고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정리해고가 앞서 발표한 2분기 매출 예상치 5,900만6,300만 달러와 700만1,000만 달러의 조정 EBITDA 손실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닛 랩스는 지구 관측 및 위성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인력 감축을 통해 향후 경영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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