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의 제니퍼 맥클렐런 하원의원(제4지구)이 달과 다른 천체에 대한 표준시간을 확립하기 위한 법안인 ‘Celestial Time Standardization Act’를 발의했다.
이 법안은 NASA가 천체 표준시 연구와 개발을 주도할 것을 지시하고, 관련 정부 부처 및 민간, 학계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맥클렐런 의원은 성명에서 “우리는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주도하는 표준을 설정할 흥미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달과 그 너머에서 점점 더 복잡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표준시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NASA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지시한다.
첫째, NASA가 천체 표준시에 대한 연구와 정의를 주도하고, 표준화된 천체 시간을 개발한다.
둘째, NASA는 미 상무부, 국방부, 국무부, 교통부와 협력하며, 민간과 학계 및 표준 설정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한다.
셋째, 법 제정 후 2년 이내에 천체 표준시 설정에 대한 전략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4월 NASA에 2026년까지 달 및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달에 있는 시계는 하루 평균 58.7 마이크로초(백만 분의 1초)씩 느려질 것"이라며, 달 표준시가 없으면 우주선 간 데이터 전송을 안전하게 보장하거나 지구와 달, 우주비행사 간의 통신을 동기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기술정책국은 또한 달 표준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국제기구 및 아르테미스 협정 등을 통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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