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년 만에 아리안 6호 로켓 발사 성공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유럽우주국(ESA)은 9일(현지시각)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의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아리안 6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프랑스24,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이날 오후 4시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유럽우주국(ESA) 발사장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아리안 6호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유럽이 미국의 스페이스X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우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ESA의 요세프 아쉬바허 사무총장은 이번 발사가 "유럽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유럽을 위한 독립적 우주 접근을 다시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유럽 우주 수송 생태계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아리안 5호는 27년간 117차례 비행하며 유럽 우주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해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 이후 유럽은 인공위성 발사에 있어 미국의 스페이스X 등의 외부 업체에 의존해야 했다.

이번 발사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상부가 태평양에 안전하게 낙하하는 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ESA의 기술매니저인 토니 도스 산토스는 첫 위성이 사출되는 시점이 발사 후 약 1시간 6분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리안 6호는 올해 한 차례 더 발사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6차례, 2026년에는 8차례 더 발사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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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년 만에 아리안 6호 로켓 발사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