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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실내 사용, 어린이 건강에 여전히 유해

by 산경투데이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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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들이 간접흡연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을 흡수하지만, 여전히 유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해리 타탄-버치 박사팀이 12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에서 전자담배에 노출된 어린이의 혈중 코티닌 수치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전혀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보다는 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3~11세 어린이 1,7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에는 일주일 간의 실내 간접흡연 또는 전자담배 노출 여부와 혈중 코티닌 수치가 포함되어 있다.

타탄-버치 박사는 "실제 세계 데이터를 통해 전자담배 간접 흡입으로 인한 니코틴 흡수가 간접흡연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그러나 어린이 주변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은 여전히 유해 물질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팀은 실내 흡연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며, 전자담배 또한 어린이 주변에서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실내에서 사용하는 반면 흡연자는 절반만 실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속 연구에서 이런 차이를 고려해 간접 노출의 영향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전자담배가 주변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흡연보다 적을 것이라는 증거를 제공하지만, 전자담배 실내 사용이 일상화될 경우 이를 막는 게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자담배 실내 사용 금지 논의에 이런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99

 

전자담배 실내 사용, 어린이 건강에 여전히 유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들이 간접흡연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을 흡수하지만, 여전히 유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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