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호주 우주청 대변인은 최근 발표된 '기술 보호 협정'(Technology Safeguards Agreement, TSA) 덕분에 향후 10년간 호주에서 최대 100회의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협정은 호주 경제에 약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미국 간의 TSA는 미국 우주 시스템의 사용을 위한 배타적인 '치외법권 지역'을 호주 영토 내에 지정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관리와 통제는 미국 정부가 맡게 된다.
이 협정은 미국의 주요 우주 기업들이 호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특히 스페이스X와 같은 기업들이 호주에서 다양한 우주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최근 호주 앞바다에 스타십 우주선을 착수(splashdown)시키기 위해 호주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변인은 "호주 우주청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스페이스X와의 협상에 대해 인정했다.
만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스페이스X는 호주에 스타십 회수를 위한 수리 시설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영국에 이어 미국과 TSA를 체결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본과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호주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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