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배사, 8월 14~15일 배송 중단…쿠팡·SSG닷컴 등 일부는 예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전국 택배업체들이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 '택배 쉬는 날'을 맞아 15일(광복절)까지 이틀간 배송을 중단한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소포,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13일과 14일에는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배달 지연 가능성을 공지했다.

'택배 쉬는 날'은 2020년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가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 SSG닷컴, 컬리 등과 GS25,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배송을 진행한다.

쿠팡로지스틱스는 "대리점 계약 시 '백업 기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해 배송 기사들이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택배업계는 매년 쿠팡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요청하고 있지만, 쿠팡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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