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AI는 기회의 창...빠른 변화가 생존의 열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인공지능( AI)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트렌드를 잘 활용하여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에서 SK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밸류체인이 현재 가장 확실한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임을 지적하며,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 산업의 우상향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SK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AI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 비즈니스와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어려움이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 결과를 공유하며,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SK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SK의 고유 경영체계인 'SK 경영관리 시스템'(SKMS)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변화의 시기마다 SKMS를 재검토하여 SK만의 경영 DNA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이천포럼은 'AI 전략과 SKMS 실천'을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각 관계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관계사별 워크숍에서는 SKMS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SK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SK그룹은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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