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발사체 개발 기업인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Rocket Factory Augsburg, RFA)는 지난 8월 19일 발생한 'RFA ONE' 로켓 1단 추진체의 폭발 원인에 대해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RFA는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터보 펌프 중 하나에서 발생한 "산소 화재"를 지목했으며,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이 화재가 폭발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FA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테판 브리쉔크(Stefan Brieschenk)는 "초기 조사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사고 전까지 해당 엔진과 터보 펌프에서는 별다른 기술적 문제가 보고된 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예비적인 것이며, RFA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RFA ONE 로켓의 첫 발사가 2025년으로 연기됐다.
조나스 켈너(Jonas Kellner) RFA 대변인은 "당초 계획된 2024년 발사는 불가능해졌다"고 밝히며, "내년 발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FA ONE 로켓은 길이 30m, 직경 2m의 3단 로켓으로, RFA가 자체 개발한 Helix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로켓은 최대 1,300kg의 화물을 고도 500km 태양동기궤도에, 850kg의 화물을 고도 2,000km 극궤도에, 500kg의 화물을 고도 6,000km 중궤도에, 그리고 150kg의 화물을 정지궤도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로켓의 2단과 3단 추진체는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지만, 1단 추진체에서의 이번 사고로 인해 RFA의 일정에는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RFA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RFA 로켓, 터보 펌프 산소 화재로 1단 추진체 폭발... 첫 발사 2025년으로 연기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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