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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DL이앤씨, 한수원과 5,034억 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계약 체결

by 산경투데이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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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DL이앤씨는 30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와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DL이앤씨는 이달 초 한수원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받았으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됐다.

계약 금액은 5,034억 원으로, DL이앤씨는 상부 및 하부 댐, 지하 발전소, 수로 터널 등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은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나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 댐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을 가지며, 안정성과 큰 에너지 저장 용량을 자랑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는 밤낮이나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할 수 있는데,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이러한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한수원이 13년 만에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마지막으로 건설된 것은 2011년 예천 양수발전소로, 이 발전소 역시 DL이앤씨가 건설을 맡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공법은 암반에 작은 구멍을 뚫고, 커터가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기술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DL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과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영동양수발전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체결식에서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로서, 13년 만에 다시 양수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게 됐다”며 “안전과 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를 통해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소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탄소중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의 고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DL이앤씨, 한수원과 5,034억 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계약 체결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DL이앤씨, 한수원과 5,034억 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DL이앤씨는 30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박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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