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보험료 인하·사고 증가 40% 매출 감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이 보험료 인하와 사고 건수 증가로 인해 작년 대비 매출과 흑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5천14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줄었다. 이는 보험료 인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흑자 규모는 3천322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40.2% 감소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료 인하뿐만 아니라 지급보험금의 증가가 흑자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손해율은 80.2%로, 작년 78.0%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사고 건수가 증가하며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늘어난 것이 손해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사고 건수는 184만 건으로, 작년보다 약 6만 건 증가했으며, 사고당 발생손해액 역시 작년 418만2천 원에서 423만7천 원으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손해율이 2023년 누적 손해율인 80.7%에 근접했다며, 손해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 80% 중후반을 기록하던 시기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도 손해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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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보험료 인하·사고 증가 40% 매출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