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충북 보은 독거노인 50가구에 인공지능 반려로봇 지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6일 충북 보은군청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50가구에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박병하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박치수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는 전국 4곳의 인구감소지역에 총 200여 대의 반려로봇을 지원할 예정이며, 5일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6일 충북 보은, 11일과 12일에는 각각 강원도 태백과 경북 영덕에서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독거노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반려로봇을 보급하고, 지자체는 반려로봇 이용 통신비를 지원하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사업의 후속 관리를 담당한다.

이번에 보급된 인공지능 반려로봇은 챗 GPT 4.0 기술을 탑재해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며, 복약 시간 알림, 동작 감지, 위급 상황 시 119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독거노인의 심리적·신체적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로봇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와 연결되어, 어르신의 고독사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안부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지원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의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구감소, 노인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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