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우주 개발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대형 발사체 ‘뉴 글랜’(New Glenn)의 첫 발사가 또 한 차례 연기됐다.
이번 연기 이유는 로켓 개발 과정에서의 로켓 개발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초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뉴 글랜의 첫 비행은 11월로 미뤄졌으며, 정확한 발사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뉴 글랜 로켓의 2단 추진체에 대한 지상 연소 시험 및 1단 엔진 통합 연소 시험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로켓의 핵심 부품인 이 엔진들의 시험 지연이 첫 발사 일정 연기의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뉴 글랜의 첫 발사에 실릴 예정이었던 NASA의 소형 화성 탐사선 ESCAPADE가 이번 비행에서 제외됐다.
ESCAPADE는 화성 자기권과 태양풍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무인 탐사선으로, NASA는 뉴 글랜의 발사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한 후 2025년 두 번째 비행에 ESCAPADE를 탑재할 계획이다.
NASA의 ESCAPADE 프로젝트가 제외된 자리는 블루 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궤도 간 운반선 ‘블루링’(Blue Ring)이 대신할 예정이다.
블루링은 3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궤도 내에서 재급유, 데이터 중계 및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뉴 글랜은 높이 98m, 지름 7m의 대형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에 최대 45톤, 정지궤도에 최대 13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로켓 1단 추진체도 재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5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향후 발사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블루 오리진, 뉴 글랜 로켓 첫 발사 10월→11월로 연기...NASA 탐사선 탑재 연기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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