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의 민간 로켓 개발 기업 랜드스페이스(Landspace)가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개발에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랜드스페이스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수직 이착륙 테스트를 위한 로켓 'Zhuque-3 VTVL-1'의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로켓은 메탄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약 200초간 비행하면서 최대 고도 10,002m에 도달했다.
Zhuque-3 VTVL-1은 이륙 후 113초 동안 엔진을 연소해 목표 고도에 도달했으며, 이후 엔진을 정지하고 자세 조정을 위한 날개를 이용해 비행을 지속했다.
착륙을 위해 로켓의 엔진은 고도 4,640m에서 재점화됐고, 이륙 지점에서 3.2km 떨어진 장소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착륙 지점은 예정 위치에서 1.7m 오차 내에 있었다.
랜드스페이스는 이미 2023년 1월 19일에도 수직 이착륙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당시 최대 고도는 350m였다.
이번 테스트는 그에 비해 비행 시간이 대폭 늘어난 200초였으며, 기술적인 진보를 보여줬다.
랜드스페이스는 2025년 Zhuque-3 로켓의 첫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회용 발사로 진행되며, 1단 추진체의 회수 및 재사용은 2026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로켓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 2단형 메탄 추진체로, 최대 21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다.
재사용 시에는 최대 18.3톤의 화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랜드스페이스는 초대형 군집위성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랜드스페이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상하이 란지안 홍칭 기술 회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1만 기 규모의 저궤도 군집위성 '홍후-3'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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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랜드스페이스, 재사용 로켓 비행 테스트 성공…2025년 궤도 발사 목표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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