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성공적인 무인 비행으로 우주 관광 시대의 첫걸음 내딛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우주 관광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9월 15일에 실시한 무인 비행에서 우주 캡슐 ‘스페이스십 냅튠-엑셀시오르(Spaceship Neptune-Excelsior)’가 고도 100,000피트(30,480m)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회사가 목표로 하는 성층권 관광의 안전성과 기술적 성능을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였다.

대형 수소 풍선에 매달린 우주 캡슐은 ‘MS Voyager’라는 해양 바지선에서 이륙하여, 6시간 동안 비행한 후 예정된 착륙 지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 풍선과 우주 캡슐의 성능을 검증하며, 앞으로 진행될 유인 비행과 상업적 우주 관광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 비행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유인 비행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상업적인 우주 관광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회사는 1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Prime Movers Lab, LightShed Partners, E2MC, Base, Green Sands Equity, Kirenaga, SpaceFund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광용 우주 캡슐인 ‘스페이스십 냅튠’은 최대 8명의 승객과 1명의 파일럿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좌석당 가격은 125,000달러에 책정됐다.

현재 1,800명 이상의 고객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을 함께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성명을 통해 "이번 비행은 우주 관광의 안전성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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